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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ysical Security : 물리적 보안

물리적인 수단으로 위협을 막는 보안. 사람이나 물건이 시설·장비에 직접 접근하는 것을 통제한다.

구분 보호 수단
물리적 보안 출입 통제, 잠금 장치, CCTV, 경비, 소화 설비, 항온항습
기술적 보안 방화벽, 암호화, 접근 통제, 백신
관리적 보안 정책과 지침, 교육, 감사, 인사 보안

화학적 보안이라는 구분은 없다.

  • 시설 : 출입 통제 장치, 잠금, 방화문
  • 장비 : 서버실 시건, 케이블 잠금, 매체 반출입 통제
  • 환경 : 항온항습, 무정전 전원 장치(UPS), 소화 설비, 누수 감지
  • 사람 : 신원 확인, 방문자 동행, 숄더 서핑 방지

기술적 통제가 아무리 촘촘해도 장비에 직접 손댈 수 있으면 대부분 무력화된다. 저장 장치를 통째로 들고 나가거나 콘솔로 접근하면 암호화 외에는 막을 방법이 없다.

물리적 보안의 첫 번째 목표는 자산이 아니라 사람의 생명과 안전이다. 화재나 비상 상황에서 출입문이 잠겨 사람이 갇히면 안 되므로, 비상구는 안에서 항상 열 수 있어야 하고 출입 통제 장치는 정전·화재 시 열리는 쪽(fail-safe)으로 설계하는 것이 원칙이다. 반대로 보안상 닫힌 상태를 유지하는 방식(fail-secure)은 사람의 대피 경로가 아닌 곳에만 쓴다.

물리적 보안은 여러 겹의 통제가 순서대로 작동하도록 설계한다. 침입자를 단념시키고(억제), 시간을 끌고(지연), 그동안 알아채고(탐지), 진짜 침입인지 판단하고(평가), 막아서는(대응) 흐름이다. 탐지에서 대응까지 걸리는 시간보다 지연 시간이 길어야 침입을 막을 수 있다는 점이 설계의 핵심이다.

유형 목적 예
억제(Deter) 침입 시도 자체를 단념시킨다 울타리, 경고 표지, 밝은 조명, 눈에 보이는 CCTV와 경비원
지연(Delay) 침입에 걸리는 시간을 늘린다 잠금 장치, 볼라드, 강화문, 맨트랩, 금고, 다중 출입문
탐지(Detect) 침입이나 이상을 알아챈다 침입 경보 센서, 출입문 개방 감지, CCTV 영상 분석, 출입 기록 이상 감지
평가(Assess) 경보가 진짜 침입인지, 규모가 어떤지 판단한다 경보 연동 CCTV 확인, 관제 요원 판단, 현장 확인
대응(Respond) 침입을 저지하고 피해를 줄인다 경비원 출동, 경찰 신고, 구역 봉쇄, 사고 대응 절차

같은 장치가 여러 유형을 겸하기도 한다. CCTV는 보이면 억제, 녹화·분석하면 탐지, 경보 확인에 쓰면 평가 통제가 된다.

외곽 보안 통제

편집 원본 편집

외곽(perimeter) 통제는 부지 경계에서 건물 입구까지를 다룬다.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의 자연 감시, 자연 접근 통제, 영역성 원칙을 함께 적용하면 적은 비용으로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통제 역할 고려 사항
울타리(fence) 경계를 표시하고 억제·지연한다 높을수록 우연한 침입자뿐 아니라 의도적 침입자도 막는다. 낮은 울타리는 경계 표시와 억제, 사람 키보다 높은 울타리는 넘기 어렵게 하는 지연, 상단에 철조망·면도날 철선을 더한 높은 울타리는 의도적 침입자 저지 수준으로 본다. 울타리 아래 틈과 주변 나무·구조물을 디딤판으로 쓰는 것을 막는다.
조명 억제하고, 감시와 CCTV 판독을 돕는다 사각 없이 고르게 비추고, 경비원 쪽이 아니라 바깥쪽(침입자 쪽)을 향하게 하여 경비원의 눈부심을 막는다. 정전 대비 예비 전원을 둔다.
볼라드(bollard) 차량 돌진을 막는다 건물 입구, 로비 유리면, 발전기·변전 설비 앞에 둔다. 보행자 통행과 소방차 진입로는 확보한다.
CCTV 억제, 탐지, 평가, 사후 증거 출입구·주차장·외곽 경계를 사각 없이 촬영하고, 영상 보존 기간과 접근 권한을 정한다. 녹화만 하고 아무도 보지 않으면 탐지 효과가 없다. 국내에서는 영상정보처리기기 설치·운영 규정을 따른다.
경비원 판단이 필요한 대응, 방문자 응대, 순찰 사람이 판단하므로 가장 유연한 통제지만 비용이 크고 사회공학에 속을 수 있다. 근무 수칙과 교육이 필요하다.
경비견 억제, 탐지 사람을 구분하지 못하고 안전·책임 문제가 있어 제한적으로 쓴다.
출입 게이트·차량 검문 차량과 사람의 진입 지점을 하나로 모은다 출입 지점을 최소화하고, 차단기·회전식 게이트·차량 하부 검색을 둔다.
건물 배치·조경 자연 감시와 거리 확보 건물과 도로 사이 이격 거리, 숨을 곳을 만들지 않는 낮은 조경, 표지 최소화(데이터센터임을 드러내지 않음)

내부 보안 통제

편집 원본 편집

내부(internal) 통제는 건물 안에서 구역마다 필요한 사람만 들어가게 한다. 로비, 일반 업무 구역, 제한 구역, 전산실·데이터 센터처럼 안쪽으로 갈수록 통제를 강하게 하는 다층 구조가 기본이다.

통제 설명 시험·실무 포인트
출입 카드(배지) 근접 카드, 스마트카드로 출입을 기록·통제한다. 사진 부착 배지는 신원 확인 수단도 된다 카드는 소지 기반이라 분실·복제 위험이 있다. 퇴사·분실 시 즉시 비활성화한다.
생체 인식 지문, 얼굴, 홍채, 손바닥 정맥 등으로 본인을 확인한다 본인 거부율(FRR)과 타인 수용률(FAR)의 균형을 맞춘다. 고보안 구역은 카드와 생체를 함께 쓰는 다중 인증으로 한다.
맨트랩(mantrap) 두 개의 문 사이 공간으로, 한쪽 문이 닫혀야 다른 문이 열린다 테일게이팅과 동반 출입을 막고, 의심 인물을 가둘 수 있다. 화재 시 대피 경로와 충돌하지 않게 설계한다.
회전문·스피드 게이트(turnstile) 한 번 인증에 한 명만 통과시킨다 맨트랩보다 처리량이 높지만 넘어가기 공격에는 약하다. 경비원 감시와 함께 쓴다.
잠금 장치 기계식 자물쇠, 번호 자물쇠, 전자식 잠금, 서버 랙·케이블 잠금 잠금은 지연 통제일 뿐 결국 뚫린다. 열쇠 관리 대장, 마스터 키 통제, 퇴사 시 회수·교체가 함께 필요하다.
방문자 관리 사전 등록, 신분증 확인, 방문자 배지, 직원 동행, 출입 기록 방문자는 항상 동행하고 배지를 구분되게 하며, 퇴실 시 배지를 회수한다. 출입 기록은 사후 조사의 근거이다.
테일게이팅·피기백킹 방지 테일게이팅(tailgating)은 인증한 사람 뒤를 몰래 따라 들어가는 것, 피기백킹(piggybacking)은 인증한 사람의 동의나 배려로 함께 들어가는 것이다 기술 대책(맨트랩, 회전문, 출입 인원 계수 센서)과 관리 대책(문 잡아 주지 않기 교육, 보안 인식 교육)을 함께 쓴다. 대표적인 사회공학 기법이다.
침입 경보 문·창문 개방 센서, 동작 감지기(적외선, 초음파, 마이크로파), 유리 파손 감지기, 진동 센서 오경보가 잦으면 경보를 무시하게 되므로 조정과 평가 절차가 필요하다. 경보는 관제실로 모으고 대응 시간을 정한다.
구역 내부 감시 서버실 CCTV, 랙 단위 출입 기록, 작업 시 2인 원칙 내부자 위협 대응이다. 출입 권한은 최소 권한 원칙에 따라 주고 주기적으로 검토한다.

출입 통제와 기록 관리

편집 원본 편집

출입 통제 시스템은 누가 언제 어디를 드나들었는지 기록하므로 사후 조사와 감사의 근거가 된다. NIST SP 800-53은 물리·환경 보호(PE) 통제군에서 물리적 접근 인가(PE-2), 물리적 접근 통제(PE-3), 물리적 접근 감시(PE-6), 방문자 접근 기록(PE-8)을 따로 요구한다. 출입 권한 목록과 실제 출입 기록을 대조해 불필요한 권한을 회수하는 것이 운영의 핵심이다. 미국 연방 기관은 PIV 카드를 물리 출입 통제 시스템(PACS)에 쓰는 방법을 SP 800-116에 정리했다.

  • 물리적 보안에서 가장 우선하는 것은 사람의 생명과 안전이다. 출입문 설계 문제에서 화재 시 대피와 보안이 충돌하면 대피(fail-safe)를 고른다.
  • 통제 유형을 구분한다. 울타리·조명·표지는 억제, 잠금·볼라드·맨트랩은 지연, 경보·센서는 탐지, 경비원·CCTV 확인은 평가, 출동은 대응이다.
  • 테일게이팅의 가장 좋은 기술 대책은 맨트랩(또는 회전문)이고, 관리 대책은 보안 인식 교육이다.
  • CCTV는 단독으로는 침입을 막지 못한다. 실시간 감시나 경보 연동이 있어야 탐지 통제가 된다.
  • 방문자는 신원 확인, 배지 발급, 동행, 기록이 기본이다. 경비원은 판단이 필요한 상황에 가장 유연한 통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