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하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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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하불명(燈下不明)은 ‘등잔 밑이 어둡다’는 뜻으로, 가까이에 있는 물건이나 사람을 잘 찾지 못하거나 가까운 곳에서 일어난 일을 오히려 잘 모름을 이르는 한자성어이다.[1]
등하불명은 한국 속담 “등잔 밑이 어둡다”를 한자로 옮긴 말이다. 등잔불은 방 안을 밝히지만, 등잔과 등잔대의 그림자 때문에 바로 아래는 오히려 어둡다. 여기서 먼 곳의 일에는 밝으면서 정작 자기 주변은 살피지 못하는 상황을 가리키게 되었다.
잃어버린 물건이 바로 곁에 있었을 때, 가까운 곳에 쉬운 해결책을 두고 먼 데서 헤맸을 때, 쫓던 사람이 뜻밖에 가까운 곳에 숨어 있었을 때 흔히 쓴다.
| 한자 | 음 | 기본 의미 | 성어 안의 의미 |
|---|---|---|---|
| 燈 | 등 | 등, 등잔 | 등잔 |
| 下 | 하 | 아래 | ~의 아래 |
| 不 | 불 | 아니다 | ~하지 않다 |
| 明 | 명 | 밝다 | 밝다 |
- 중국의 검색 기업 바이두(百度)의 이름은 남송 신기질(辛棄疾)의 사(詞) 〈청옥안·원석(靑玉案·元夕)〉의 “무리 속에서 그를 천백 번 찾아 헤매다, 문득 고개를 돌리니 그 사람은 등불이 희미한 곳에 있었네(眾裡尋他千百度,驀然回首,那人卻在,燈火闌珊處)”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찾던 것이 뜻밖에 가까이 있었다는 이 구절의 정서는 등하불명과 통한다.
- 외부 해킹에만 대비하다가 내부자에 의한 정보 유출을 놓친 것은 전형적인 등하불명이다.
- 자산 관리 대장에 없는 사내 서버가 공격 경로가 되는 등하불명의 사례가 적지 않다.
- 찾던 서류가 바로 책상 서랍에 있었으니 등하불명이 따로 없다.
-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등하불명”, https://stdict.korean.go.kr/search/searchResult.do?searchKeyword=%EB%93%B1%ED%95%98%EB%B6%88%EB%AA%85, 확인날짜=2026-09-26.
- ↑ 국사편찬위원회 조선왕조실록, 《영조실록》 영조 5년 10월 2일 3번째 기사, https://sillok.history.go.kr/id/wua_10510002_003, 확인날짜=2026-09-26.
- ↑ 《승정원일기》 영조 30년(1754) 4월, 영조 44년(1768) 11월 등.
- ↑ 참고: “日本人の多くが勘違いしている「灯台下暗し」の『灯台』の意味”, grape, https://grapee.jp/1288167, 확인날짜=2026-09-26.
- ↑ 참고: “「灯台下暗し」の灯台は岬のものではない!?”, Oggi.jp, https://oggi.jp/7345099, 확인날짜=2026-09-26.
- ↑ 국립국어원 우리말샘, “등잔 밑이 어둡고 이웃집이 멀다”, https://opendict.korean.go.kr/dictionary/view?sense_no=602535&viewType=confirm, 확인날짜=2026-09-26.
- ↑ 국립국어원 우리말샘, “등잔 뒤가 밝다”, https://opendict.korean.go.kr/dictionary/view?sense_no=602534&viewType=confirm, 확인날짜=2026-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