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누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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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누각(沙上樓閣)은 모래 위에 세운 누각이라는 뜻으로, 기초가 튼튼하지 못하여 오래 견디지 못할 일이나 물건, 또는 실현 불가능한 일을 비유하는 한자성어이다.[1]
사상누각은 겉보기에는 번듯하지만 바탕이 부실해 곧 무너질 것을 가리킨다. 기초 공사·기본기·원칙의 중요성을 강조할 때 쓰인다.
뜻이 비슷한 공중누각(空中樓閣)이 ‘근거 없는 허황한 생각’에 무게를 둔다면, 사상누각은 ‘기초가 약해 무너지기 쉬움’에 무게를 둔다.
중국 고전에서 나온 말이 아니라, 신약성경 〈마태복음〉 7장 24~27절의 비유에서 온 표현으로 설명된다.[2] 예수는 자신의 말을 듣고 실천하는 사람을 반석 위에 집을 지은 슬기로운 사람에, 듣고도 실천하지 않는 사람을 모래 위에 집을 지은 어리석은 사람에 비유했다. 비가 내리고 홍수가 나고 바람이 불자, 반석 위의 집은 무너지지 않았지만 모래 위의 집은 크게 무너졌다고 했다. 영어에서도 ‘house built on sand’라는 관용 표현으로 쓰인다.
일본어에서는 ‘砂上の楼閣(さじょうのろうかく)’라고 한다. 《일본국어대사전》은 첫 용례로 요시노 사쿠조(吉野作造)의 《한담의 한담(閑談の閑談)》(1933)에 나오는 “그렇지 않으면 나머지 개혁은 결국 사상누각에 지나지 않게 된다(尓余の改革は畢竟沙上の楼閣に過ぎぬことになる)”를 든다.[3] 중국 문헌과 중국의 성어 사전에서는 이 표현이 확인되지 않으며, 중국어에서는 비슷한 뜻으로 ‘공중누각(空中樓閣)’을 쓴다.
| 한자 | 음 | 기본 의미 | 성어 안의 의미 |
|---|---|---|---|
| 沙 | 사 | 모래 | 모래 |
| 上 | 상 | 위 | ~의 위 |
| 樓 | 루 | 다락, 누각 | 높은 건물 |
| 閣 | 각 | 집, 누각 | 높은 건물 |
- 기본적인 접근 통제 없이 최신 보안 솔루션만 도입하는 것은 사상누각이다.
- 요구사항 분석이 부실한 상태에서 개발 일정만 앞당기면 결국 사상누각이 된다.
- 검증되지 않은 데이터로 학습한 모델에 기대는 의사결정은 사상누각과 같다.
-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사상누각”, https://stdict.korean.go.kr/search/searchResult.do?searchKeyword=%EC%82%AC%EC%83%81%EB%88%84%EA%B0%81, 확인날짜=2026-09-26.
- ↑ 《고사성어를 아는 사전(故事成語を知る辞典)》, “砂上の楼閣”, 코토뱅크, https://kotobank.jp/word/%E7%A0%82%E4%B8%8A%E3%81%AE%E6%A5%BC%E9%96%A3, 확인날짜=2026-09-26.
- ↑ 《정선판 일본국어대사전(精選版 日本国語大辞典)》, “砂上の楼閣”, 코토뱅크, https://kotobank.jp/word/%E7%A0%82%E4%B8%8A%E3%81%AE%E6%A5%BC%E9%96%A3, 확인날짜=2026-09-26.
- ↑ 참고: “이집트 기자 피라미드(2) 어떻게 건설되었을까”, 사이언스플러스, http://m.thescienceplus.com/news/newsview.php?ncode=1065614424870953, 확인날짜=2026-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