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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명쾌(單純明快)는 복잡하지 않고 간단하면서도 내용이 분명하여 시원스러움을 뜻하는 한자성어이다. 표준국어대사전과 우리말샘에는 표제어로 올라 있지 않으며, ‘단순(單純)’과 ‘명쾌(明快)’를 이어 쓴 말이다.[1][2] 일본어 사전에는 ‘글이나 사물이 깔끔하여 알기 쉬움’이라는 뜻의 사자숙어로 올라 있다.[3]

설명·논리·해법·규칙 따위가 군더더기 없이 단순하고, 그러면서도 한 번에 알아들을 만큼 분명할 때 쓴다. “단순명쾌한 답”, “단순명쾌하게 정리하다”처럼 주로 칭찬하는 뜻으로 쓰지만, 복잡한 사정을 지나치게 단순하게 잘라 말하는 태도를 꼬집을 때도 쓴다.

일본어에서는 ‘単純明快(たんじゅんめいかい)’라 하여 같은 뜻으로 널리 쓴다.[3] 중국어에서는 이 네 글자를 성어로 쓰지 않고, 같은 뜻을 ‘간단명료(簡單明瞭)’ 등으로 나타낸다. 한국어에서도 같은 뜻으로 ‘간단명료’가 표준국어대사전에 올라 있다.[4]

한자 음 기본 의미 성어 안의 의미
單 단 홑, 하나 홑지다, 복잡하지 않다
純 순 순수하다 섞이지 않다
明 명 밝다 분명하다
快 쾌 쾌하다, 시원하다 시원스럽다

‘단순’은 복잡하지 않고 간단함, ‘명쾌’는 말이나 글의 내용이 명백하여 시원함을 뜻한다.[1][2] 두 말을 나란히 이어 뜻을 겹쳐 강조한 짜임이다.

특정 고사에서 나온 말이 아니며, 한문 고전과 《조선왕조실록》 원문에서는 이 네 글자가 확인되지 않는다. 일본에서는 20세기 초부터 용례가 보인다. 예를 들어 경제학자 구와타 구마조(桑田熊蔵)는 1919년 책에서 생디칼리슴을 두고 “그 주장이 단순명쾌하기 때문에 한때 노동자에게 환영받겠지만(其主張單純明快なる爲に一時は勞働者に歡迎せられんも)”이라고 썼다.[5] 일본 사자숙어 사전은 나카무라 신이치로(中村真一郎)의 《사계(四季)》(1975), 마쓰모토 세이초(松本清張)의 《건네진 장면(渡された場面)》(1976)을 용례로 든다.[3] 한국어의 ‘단순명쾌’는 이런 일본어 사자숙어와 같은 형태로, 근대 이후에 쓰이게 된 말로 보인다.

  • 장애 보고서의 원인 분석은 “인증서 자동 갱신 작업이 실패했다”는 단순명쾌한 한 줄로 시작했다.
  • 접근 권한 규칙은 예외를 줄이고 단순명쾌하게 만들어야 감사 때도 설명하기 쉽다.
  • 그의 답은 단순명쾌했지만, 현장의 복잡한 사정을 모두 담지는 못했다.

유의어와 관련 표현

편집 원본 편집
  • 간단명료(簡單明瞭): 간단하고 분명함.
  • 단도직입(單刀直入): 여러 말을 늘어놓지 아니하고 바로 요점이나 본문제를 중심적으로 말함.
  • 명명백백(明明白白): 의심할 여지가 없을 만큼 아주 뚜렷함.
  • 일목요연(一目瞭然): 한 번 보고도 환히 알 수 있을 만큼 분명하고 뚜렷함.
  • 반대: 복잡다단(複雜多端): 일이 여러 가지가 얽혀 갈피를 잡기 어려움. 우여곡절(迂餘曲折): 뒤얽혀 복잡해진 사정.
  1. ↑ 1.0 1.1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단순”, https://stdict.korean.go.kr/search/searchResult.do?searchKeyword=%EB%8B%A8%EC%88%9C, 확인날짜=2026-10-01.
  2. ↑ 2.0 2.1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명쾌하다”, https://stdict.korean.go.kr/search/searchResult.do?searchKeyword=%EB%AA%85%EC%BE%8C%ED%95%98%EB%8B%A4, 확인날짜=2026-10-01.
  3. ↑ 3.0 3.1 3.2 《디지털 다이지센(デジタル大辞泉)》·《사자숙어를 아는 사전(四字熟語を知る辞典)》, “単純明快”, 코토뱅크, https://kotobank.jp/word/%E5%8D%98%E7%B4%94%E6%98%8E%E5%BF%AB, 확인날짜=2026-10-01.
  4.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간단명료하다”, https://stdict.korean.go.kr/search/searchResult.do?searchKeyword=%EA%B0%84%EB%8B%A8%EB%AA%85%EB%A3%8C%ED%95%98%EB%8B%A4, 확인날짜=2026-10-01.
  5. ↑ 桑田熊蔵, 《欧洲最近の社会問題》, 1919, 일본 국립국회도서관 디지털컬렉션, https://dl.ndl.go.jp/pid/956773, 확인날짜=2026-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