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리당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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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리당략에 따라 움직인다”, “당리당략을 떠나 협조하라”처럼, 정당이나 정파가 나라 전체나 국민의 이익보다 자기 당의 이익을 앞세운다고 비판할 때 주로 쓴다. 사전 뜻풀이 자체는 중립적이지만 실제 쓰임은 거의 언제나 부정적이다. 정당 바깥에서도 조직이나 파벌이 제 몫만 챙기는 태도를 빗대어 쓰기도 한다.
표준국어대사전은 ‘당리(黨利)’를 ‘정당의 이익’, ‘당략(黨略)’을 ‘정당의 이익을 꾀하는 정략이나 계략’으로 따로 싣는다.[3] 일본어에서도 ‘党利党略(とうりとうりゃく)’을 같은 뜻으로 쓴다.[4]
근대 정당 정치와 함께 생긴 말로, 고사에서 나온 말이 아니다.
네 글자 형태는 일본의 의회 정치 초기에 보인다. 일본 국립국회도서관 디지털컬렉션에서 확인되는 이른 예로, 1899년에 나온 《혈루(血涙)》는 “제국의 정객은 정안(政案)의 찬부를 黨利黨略으로 결정한다”며 정당 정치를 비판했다.[7] 다이쇼 시대에 정당 내각이 들어서자 1920년 하라 다카시(原敬) 내각과 정우회(政友會)를 비판하는 책들에서 “國利民福을 도외시하고 黨利黨略에만 몰두한다”는 식의 표현이 거듭 쓰였다.[8] 일본의 《사자숙어를 아는 사전》은 시로야마 사부로(城山三郎)의 《낙일연유(落日燃ゆ)》(1974)를 용례로 든다.[4]
- 오픈 소스 재단의 표준 논의가 회원사들의 당리당략에 휘말려 몇 년째 제자리걸음이다.
- 재난 대응 예산만큼은 당리당략을 떠나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 그는 사내 정치의 당리당략에서 한발 물러나 기술적 판단만으로 결론을 냈다.
-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당리당략”, https://stdict.korean.go.kr/search/searchResult.do?searchKeyword=%EB%8B%B9%EB%A6%AC%EB%8B%B9%EB%9E%B5, 확인날짜=2026-10-11.
- ↑ 국립국어원 우리말샘, “당리당략”, https://opendict.korean.go.kr/dictionary/view?sense_no=124098, 확인날짜=2026-10-11.
-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당리”, “당략”, https://stdict.korean.go.kr/search/searchResult.do?searchKeyword=%EB%8B%B9%EB%9E%B5, 확인날짜=2026-10-11.
- ↑ 4.0 4.1 《디지털 대사천(デジタル大辞泉)》·《사자숙어를 아는 사전(四字熟語を知る辞典)》, “党利党略”, 코토뱅크, https://kotobank.jp/word/%E5%85%9A%E5%88%A9%E5%85%9A%E7%95%A5, 확인날짜=2026-10-11.
- ↑ 방현령(房玄齡) 등, 《진서(晉書)》 권45 〈유의전(劉毅傳)〉.
- ↑ 국사편찬위원회 조선왕조실록 원문 검색, “黨利”, “黨略”; 한국고전번역원 한국고전종합DB 문집 원문 검색, “黨利黨略”, https://db.itkc.or.kr/, 확인날짜=2026-10-11.
- ↑ 朴堂 著, 《血涙》, 1899, 일본 국립국회도서관 디지털컬렉션, https://dl.ndl.go.jp/info:ndljp/pid/783036, 확인날짜=2026-10-11.
- ↑ 須田吉衛 著, 《原内閣の功罪》, 1920, 일본 국립국회도서관 디지털컬렉션, https://dl.ndl.go.jp/info:ndljp/pid/955780, 확인날짜=2026-10-11.
- ↑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데이터베이스 근현대신문자료, 《동아일보》 1929년 3월 11일 1면, 1932년 5월 19일 1면, https://db.history.go.kr/, 확인날짜=2026-10-11.
- ↑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데이터베이스 근현대신문자료, 《동아일보》 1957년 4월 11일 석간 1면, https://db.history.go.kr/, 확인날짜=2026-10-11.
- ↑ 대만 교육부 《성어전(成語典)》 2020, “黨同伐異”, https://dict.idioms.moe.edu.tw/idiomView.jsp?ID=1531, 확인날짜=2026-10-11.